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뒤늦게 병원 가는 사실 알아채고 충격받은 야옹이.."왜 말 안 해줬냥?"

 

[노트펫] 언니, 오빠 냥이와 이동가방 쟁탈전을 벌이다 승리해 만족스러워하고 있던 고양이는 뒤늦게 집사가 자신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차에 탄 뒤에야 병원에 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받은 고양이 '오코메'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고양이 '포테치', '코유키', 오코메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트펫
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오코메, 포테치, 코유키.

 

녀석들은 고양이 이동가방을 무척 좋아해서 집사가 꺼내놓을 때마다 쟁탈전을 벌였다.

 

이날도 집사가 이동가방을 거실에 꺼내두자 삼냥이들은 서로 차지하려 했다.

 

최후의 승자는 집에서 가장 어린 7개월 차 냥이 오코메였다. 언니와 오빠 고양이를 제치고 이동가방을 차지한 녀석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집사는 자연스럽게 이동가방 문을 닫은 뒤 어깨에 맸다. 그대로 집을 나서는데도 오코메는 마냥 신이 나있었다.

 

집사가 이동가방을 자동차 뒷좌석에 내려놓은 순간 녀석은 뒤늦게 자신이 병원을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배신감과 공포감이 동시에 몰려온 오코메는 충격 받은 표정을 지으며 울기 시작했다. 집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녀석의 울음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집사는 "병원 진찰대에 오를 때까지 불만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더니 수의사 선생님을 보자마자 큰 소리로 골골송을 불렀다"며 "수의사 선생님은 항상 고양이들에게 미움만 받는데 오코메는 볼 때마다 좋아해 줘서 기쁘다며 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중성화 수술을 하고 왔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마치고 돌아와 회복 중이다"며 "포테치와 코유키는 오코메를 보자마자 걱정이 됐는지 내내 옆에서 위로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웃겼다", "미리 말을 해주지 않아 배신감 느낀 듯", "그렇게 싫어하더니 수의사 선생님 보고 골골송 부른 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